서울시의사회, 우수상 연세의대 박희남·조병철 부교수 선정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김숙희)는 제51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남도현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를, 우수상 수상자는 박희남 교수(연세의대 심장학)와 조병철 부교수(연세의대 종양내과)를 각각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4월 16일 오후 6시 30분 소공동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는 5000만원, 우수상 수상자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남도현 교수는 뇌종양 중 치료가 힘든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의 치료법 개발을 위해 종양 내 다부위 검체 및 원발암-재발암 짝 종양의 유전체 다차원 데이터를 융합 분석, 종양의 시공간적 진화 패턴을 규명한 연구로 이번 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또 박희남 교수는 60세 이전에 심방세동 증세로 전기 도자 절제술(카테터 전기 소작술)을 받은 실험군과 일반인 대조군을 두 차례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한국인 심방세동 발병촉진 유전자 발굴 연구를, 조병철 부교수는 세계 최초로 난치성 폐암의 한 종류인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Ceritinib) 의 유용성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의사회는 "내과계, 외과계,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에 기여한 많은 분들이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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