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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기 생산은 '임플란트'·수출은 '초음파장비' 1위
국산 기기 생산은 '임플란트'·수출은 '초음파장비' 1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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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5조 8232억원…전년 대비 3.9% 증가
의료기기 성형용 필러 등 관련 제품 생산·수출도 지속적으로 늘어

국내 의료기기 생산 품목 1위는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 품목 1위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로 나타났다. 또 의료기기 성형용 필러 등과 관련된 제품의 생산과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 8232억원으로 2016년(5조 6025억원) 대비 3.9%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8.4%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7년 의료기기 수출은 31.6억달러(3조 5782억원)로 2016년 29.2억달러(3조 3883억원) 대비 8.2% 늘어났으며, 수입은 35억 달러(3조 9529억원)로 전년 31.5억달러(3조 6572억원) 대비 11.1% 증가해 무역적자는 3.3억달러(3747억원)로 2016년(2.3억달러, 2689억원)에 비해 43.5% 증가했다.

연도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단위: 백만원, 천달러, %)

구분

생산

수출

수입

무역수지

시장규모

2013년

4,224,169

2,580,862

(2,356,866)

2,988,241

(2,728,888)

△407,379

(△372,022)

4,631,548

2014년

4,604,814

2,714,058

(2,576,914)

3,129,111

(2,970,995)

△415,053

(△394,081)

5,019,867

2015년

5,001,618

3,067,147

(2,710,715)

3,331,170

(2,944,056)

△264,023

(△233,341)

5,265,641

2016년

5,602,485

3,388,303

(2,919,693)

3,657,175

(3,151,378)

△268,872

(△231,739)

5,871,357

2017년

5,823,154

3,578,215

(3,164,210)

3,952,881

(3,495,526)

△374,665

(△331,316)

6,197,820

※ 해당연도 평균 환율을 적용하여 원화로 계산하였으며, ( )은 천달러 단위임

생산과 수출 모두 고려했을 때 의료기기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는 6조 1978억원으로 2016년(5조 8713억원)에 비해 5.5%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성장률도 7.6%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치과용 임플란트(8889억원)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951억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2066억원) 순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은 2015년 6479억언에서 2016년 8082억원, 2017년은 8839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적용 확대(70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에서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으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체로는 오스템임플란트(6890억원), 삼성메디슨(2808억원), 한국지이초음파(1524억원) 순이었으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29.9%(1조 7393억원)를 차지했다.

의료기기 업체 종사자는 2016년(7만 7885명) 대비 13.3% 증가한 8만 8245명이었으며, 관련 산업 성장에 맞춰 고용창출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51억달러, 6226억원)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03억달러, 2296억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1.88억달러, 2124억원),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53억달러, 1728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성형용 필러제품으로 2016년(1.39억 달러, 1613억원) 대비 35.6%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으로 수출이 급증(39.7%)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치과용 임플란트도 2017년 2.03억 달러(2296억원)로 전년(1.67억 달러, 1938억원) 대비 21.6% 증가했으며, 수출 상위 30개 국가 중 러시아(53%), 중국(14%)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상위 10대 품목 중 수출 상위 10대 품목 현황(8개 품목 동일)

순위

생산

수출

1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2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

3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

매일착용소프트콘텍트렌즈

4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5

매일착용소프트콘텍트렌즈

개인용체외진단검사시약Ⅱ

6

의료영상획득장치

의료영상획득장치

7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

고위험성감역체면역검사시약

8

안경렌즈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

9

개인용체외진단검사시약Ⅱ

개인용온열기

10

개인용온열기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

'압박용 밴드'와 같은 1등급 의료기기 수출은 2016년 2.8억달러(3249억원)에서 2017년 2.3억달러(2601억원)로 감소한 반면, '인공엉덩이관절' 등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인 4등급 제품은 2016년 2.3억달러(2669억원), 2017년 2.8억달러(3166억원)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 의료기기 수출 상위 국가별로는 미국(5.12억달러, 5조 7856억원), 중국(5.09억달러, 5조 7517억원), 독일(2.38억달러, 2조 6894억원) 순이었으며,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2016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큰 국가로는 인도네시아(41.8%), 러시아(30.2%), 인도(28.4%)였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2.7억달러, 3053억원), 삼성메디슨(2.2억달러, 2488억원), ㈜에스디(1.3억달러, 1470억원) 순으로 수출이 많았으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35.4%(11.2억달러, 1조 2665억원)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자료를 통해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앞으로도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등 우수한 의료기기가 생산·수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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