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및 유전체 분석 전문가 공동 개발, 비만 전문 유전자검사 서비스
비만 진단과 치료 등 의료 현장서 활용도가 높은 17종 검사항목 선별 구성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비만 전문 유전자검사 서비스 '마이지놈스토리 플러스다이어트(My Genomestory +Diet)'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지놈스토리 플러스다이어트는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 컨설팅 스타트업 '이노자임'과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연구진이 긴밀히 협력해 공동 개발한 비만 전문 유전자검사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상품 개발 전 과정에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해 임상적 전문성과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노자임 소속 의료진은 비만 진단 및 치료 과정에 활용도가 높은 비만 관련 검사항목을 선별했으며, 마크로젠 연구진은 각 검사항목에 알맞은 유전자들을 매칭하고 분석 알고리즘을 설계해 상품을 구성했다.
검사항목은 총 17종으로 단순히 비만 위험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체형 ▲식이 ▲운동 ▲심리에 이르기까지 다각도에서 비만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비만 위험도, 복부비만, 요요 가능성, 식욕·식탐,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 비만으로 인한 우울감 등이 있다.
이번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이노자임 측은 "치료(Cure)에서 예방(Care)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에 만병의 원인인 비만을 케어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를 출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유전자검사의 임상적 실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내 1위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기업인 마크로젠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영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이번에 이노자임과의 협업으로 의료진과 일반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비만 유전자검사를 출시할 수 있었다"며 "마크로젠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 기업들과 협업하며 질병예측 분야와 웰니스 분야의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지난해 7월 주요 암 및 일반질환에 대한 유전자검사 서비스 '마이지놈스토리 헬스케어(My Genomestory Healthcare)'를 출시해 협력 의료기관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