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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 연구논문 집대성
베체트병 연구논문 집대성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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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와 아주의대에서 지난 20년간 베체트병 환자를 치료하면서 축적해온 연구업적이 최근 '베체트병에 관한 연구논문집( Ⅲ)'으로 완성됐다.
89년 29편의 연구업적을 묶은 제1권에 이어 95년 33편의 연구업적을 묶은 제2권, 그리고 3권 55편이 포함돼 모두 117편의 연구업적이 집대성됐다.

83년 세브란스병원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체트병 특수클리닉을 개설, 당시 황무지 같던 베체트병의 진단과 치료분야을 개척해온 아주대학 이성낙 석좌교수의 정년을 기념, 후학 방동식(연세의대), 이은소^손성향(아주의대)교수가 정년기념논문집으로 헌정했다.

이들 연구팀은 국내외 학회에서 모두 172회의 특강 및 발표를 가져 베체트병의 진단과 치료에서 부터 관련 연구를 주도해왔다. 96년 D.Joseph Demis의 Clinical Dermatology교과서에 베체트병 집필, 98년 한글판 단행본 '베체트병의 임상적 이해'와 Reference index related to Betcet's Disease, 2nd Edition' 출판, 2001년엔 스프링거 출판사에서 Behcet's Disease A Guide to its clinical understanding 출판의 업적을 쌓았다. 또 2002년 베를린에서 열린 제10차 베체트병 학술대회에서 포스터상 및 우수 논문 탑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환자 진료 뿐 아니라 2000년에는 베체트병 환우회 결성을 주도해, 2002년 국가지정 희귀난치병에 포함되도록 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이성낙 석좌교수는 "20년전엔 의뢰된 베체트병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다른 질환이었으나 현재는 의뢰된 환자의 90%가 베체트병 환자로 진단될 만큼 이 질병에 대한 개원의사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이 무엇보다 보람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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