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대 집행부 구성 완료..."충남의사회·의협 이끌 인재 발굴 중점"
"최대집 의협회장 '문케어 저지 투쟁' 회원이 선택...돕는 게 당연"
"지난 3년간 임기 동안 회원·상임이사들과 소통을 위한 토론문화 조성에 힘썼다. 앞으로 3년 임기 동안은 다져진 토론문화를 통해 시스템이 탄탄한 의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제28대 충남의사회장 임기를 성실하게 마무리하고 제29대 회장 연임에 성공한 박상문 회장이 겸손하면서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최근 앞으로 3년간 충남의사회를 이끌 이주병 수석부회장 등 29명의 29대 상임진 인선을 완료하고, 지난 26일 첫 정기 상임이사회를 가졌다.
박 회장은 29대 집행부 인선 과정에서 "회장 중심이 아닌 이사 중심의 의사회 활동이 가능한 시스템이 튼튼한 상임진 구성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3년 임기는 타 시도의사회가 시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과 제도, 체계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었다. 특히 회원·임원과의 소통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제 어느 정도 내부 소통문화가 자리를 잡은 만큼, 회장 중심이 아닌 이사 중심의 시스템이 탄탄한 의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9대 상임진 구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충남의사회는 물론 의협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었다. 지난 임기 동안 같이 일하면서 경험은 쌓은 일부 상임진과 열정은 있지만 회무에 서툰 회원들로 새 집행부를 꾸렸다"면서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인물들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의협회장 선거에서 많은 회원이 최대집 의협회장의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 방식과 해결 방법을 선택했다. 일부 최 회장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회원들도 있겠지만, 그런 회원들까지 잘 아우르면서 최 회장의 투쟁을 돕는 것이 충남의사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임기 동안 충남지역에 지역구를 둔 국회 보건복지위원이 많았다. 그래서 지역·전문과의사회의 협조 요청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활동 성과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등 보건복지위원의 도움을 상당히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의사회 새 집행부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28대 집행부에 이어 이주병 수석부회장(아산시 충무재활의학과의원)이 맡았다.
이 수석부회장 외 총 9명의 부회장단은 신현길(천안시 두신경과의원)·김명수(서산시 김정신건강의학과의원)·차원진(당진시 성모정형외과의원)·정은주(천안시 직산가정의학과의원)·홍성조(천안시 홍성조신경외과의원)·정일권(천안시 춘청향대학교 천안병원)·정유석(천안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병원)·전일문(예산군 전일문내과의원)·홍은표(세종시 홍은표외과의원) 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19명의 이사진은 최광희 중앙이사(예산군 최광희마취통증의학과의원)·강기훈 총무이사(천안시 열린이비인후과의원)·강기형 기획이사(천안시 행복한가정의학과의원)·장영철 학술이사(천안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병원)·전섭(천안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박형석 재무이사(천안시 SG삼성조은병원)·강인영 법제이사(천안시 이인법률사무소)·원진호 의무이사(보령시 원진호내과의원)·김태훈 의무이사(천안시 천안의료원)·조성욱 보험이사(홍성군 연합의원)·김우석 보험이사(아산시 천안센텀정형외과 신경외과 병원)·한신웅 홍보이사(공주시 마음e편한의원)·위민우 공보이사(천안시 으뜸이비인후과의원)·최주혁 정보통신이사(예산군 미소천사의원)·원태희 대외협력이사(천안시 Dr.원흉부외과의원)·황동조 정책이사(천안시 두리이비인후과의원)·김권일 정책이사(서천군 고려정형외과의원)·김민환 전공의 정책이사(천안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허승 전공의 정책이사(천안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병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정기 상임이사회에서는 각종 대한의사협회 위원 추천의 건을 의결했다.
의료정책연구소 위원으로는 신현길 부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위원으로는 김명수 부회장·유승모 회원, 의료배상공제조합 위원으로는 차원진 부회장, 보험위원회 위원으로는 홍성조 부회장, 의무위원회 위원으로는 홍은표 부회장을 추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