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 론칭 화장품 브랜드…저소득 화상환자 의료비·생계비 지원
배우 다니엘 헤니가 직접 제품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한 화장품 브랜드 '에이치로즈(H.ROADS)'가 베스티안재단에 어린이 화상 예방을 위해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다니엘 헤니는 3일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자선행사를 열고 에이치로즈 전제품 프로모션·일일카페·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에이치로즈는 다니엘헤니의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과 스타마케팅 플랫폼 기업인 (주)스타콜라보가 함께 기획한 브랜드다.
아동 화상의 경우 성장하면서 상처 부위의 피부가 자라지 않아 성인이 될 때까지 수 십 차례 이상의 지속적인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다. 어린이 화상 환자들은 화상 사고의 고통과 두려움으로 트라우마가 심하며, 학업을 이어나갈 수 없거나 추가적인 심리문제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 거듭되는 치료와 수술로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다니엘헤니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으로 어떤 방식으로 돌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화상을 입은 아이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이들이 화상을 입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화상 예방과 화상 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베스티안재단이 다니엘헤니와 함께 화상 예방에 앞장서겠다"며 "오늘의 기부로 어린이들에게 화상 예방에 대해 널리 알리고 화상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큰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본다.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한 에이치로즈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화상 관련 후원 정보는 에이치로즈 공식 홈페이지(http://www.h-roads.com) 및 베스티안재단 홈페이지(http://ibestia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모태로 설립된 재단으로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의료비·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을 비롯해 아동과 보호자, 교사를 대상으로 화상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충북 오송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에 300병상 규모의 중화상센터 및 연구시설을 갖춘 베스티안오송메디클러스터를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