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권 지음/도서출판 지누 펴냄/9500원

콩팥병 전문가인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서울 종로·K내과의원)가 35년간 진료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들과 만나며 정리한 콩팥병이야기 <건강편지>를 출간했다.

"의사에게 환자는 최고의 스승이다"

저자는 수십 년간 만난 환자들에게서 의학 교과서나 논문에 없는 것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이 고백을 근간으로 의사로서 접했던 환자들의 궁금증과 질문들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아 편지글로 책 속에 옮겼다.

이 책에는 환자의 사소한 질문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저자의 마음씀씀이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수많은 건강의학서적 가운데서도 눈길을 모으는 친근하고 따뜻한 의료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에서는 당뇨병 치료의 허상과 실상,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해야할 행동, 콩팥건강 지키는 법, 콩팥과 콩팥병에 대한 필수 지식 등에 대한 독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제시한다.

1982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과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정년퇴임까지 35년간 콩팥병에 천착해온 저자는 싱겁게 먹는 것이 건강 생활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를 만들기도 했다. 저서로는 <콩팥병 바로알기> <소금중독 대한민국> 등이 있다(☎ 02-3272-2052).

이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