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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알기쉬운 파이썬 제4판
[신간] 알기쉬운 파이썬 제4판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5.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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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아츠시 지음/이상구 외 공역/광문각 펴냄/2만 3000원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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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Python)?

무척 생경하고 전문적인 단어이지만 이미 같은 제목의 책 초판이 10년 전에 나왔고, 지금은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시바타 아츠시 일본 웹코어 대표가 쓴 <알기쉬운 파이썬 제4판>이 출간됐다. 저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주로 아웃소싱에 파이썬을 활용하기 시작한 후 대규모 사이트와 출판사의 CMS, Google 캠페인 사이트의 백엔드(back-end)를 개발했다.

파이썬은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울 뿐만아니라 보다 현실적으로 프로그래밍에 활용할 수 있는 언어로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일류 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비롯 인공지능의 기초가 되는 분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되면서 프로그래밍 언어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은 객체 지향 스크립트 언어인 파이썬 입문서로 3판 출간 4년만에 내용을 대폭 보완해 개정판을 내놨다.

2006년 이 책 초판이 발매된 때는 새로운 웹의 시작과 함께 스크립트 언어에 관심이 집중되던 시대였다. 당시 유럽에서는 유명한 웹 서비스 개발에 파이썬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파이썬 프로그램의 지명도는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이 책 출간과 함께 세계는 파이썬 언어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

제2판은 클라우드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에 발매됐다. 가상화 기술인 Xen,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AppEngine을 비롯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파이썬이 주목받고 있던 시대였다.

2012년에는 파이썬 3을 중심으로 내용을 크게 수정한 제3판이 발간됐다. Linux 패키지 관리를 비롯 파이썬은 인프라로서 계속 사용되고 있으며, 언어로서의 일관성을 더해 오랫동안 안심하고 지속가능한 언어로 진화한 새로운 파이썬을 소개했다.

이번 제4판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및 기계학습의 개요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다. Anaconda·Jupyter Notebook 등 파이썬의 최신 개발 환경, NumPy·matplotlib 등 과학기술 라이브러리, 보편화된 Windows·macOS·Linux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용을 보강했다.

또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본 기능 설명 부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초판 발간 이후 파이썬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며, 특히 기계학습·AI 등 최근 활용 분야의 내용이 보강된 제4판은 파이썬 입문서의 결정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파이썬은 첨단을 이끌어가는 선구자로서 웹에서부터 클라우드·데이터 사이언스·인공지능 등 분야를 개척해 왔다. 이 책은 파이썬의 현재 활용 분야와 미래 발전 추세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파이썬 창시자인 귀도 반 로섬은 "여러분을 세계적인 파이썬 사용자 커뮤니티에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파이썬은 매우 유용하며 용도가 넓은 언어입니다. 매일 파이썬을 이용해 새 애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를 읽은 후 독자 여러분이 파이썬 프로그래밍의 걸작을 만들어 주기를 희망합니다. 자, 즐기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031-955-8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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