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주주연대, 북한 어린이 재활치료 돕는다

희망나눔 주주연대, 북한 어린이 재활치료 돕는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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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양하나와 MOU체결, 북한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3천만 원 후원

희망나눔 주주연대 사무실에서 협약식 후 건립기금을 전달하는 모습.
희망나눔 주주연대 사무실에서 협약식 후 건립기금을 전달하는 모습.

최근 북한과 관계 개선의 징후가 뚜렷한 가운데 민간 분야에서 북한 어린이를 돕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기부·후원 비영리 단체인 셀트리온 희망나눔 주주연대와 북한 어린이 재활치료 후원을 담당하는 (사)선양하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사)선양하나가 추진하고 있는 평양의학대학 척추재활병원 건립 및 북한 지방 소아병원 어린이 재활치료시설·장비 개선 등을 돕게 된다.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취약계층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보건·사회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3000여 명의 주식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비영리 단체이다.

(사)선양하나는 통일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2008년부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탁아소와 진료소 건설 및 물품(교육용품·방한 부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선양하나와 미국 법인인 'Ignis Community'는 북한 뇌성마비 어린이 치료와 전문의 과정 개설을 위한 척추재활병원을 평양에 건립하고 있으며, 201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원교 희망나눔 주주연대 이사장은 "여러 난관을 뚫고 북한 어린이 재활치료의 길을 개척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헌신하는 (사)선양하나의 활동에 공감한다"며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를 돕는 데는 남북이 따로 없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협력 및 교류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더욱 많은 치료와 후원의 결실을 통해 남북 민간 교류가 확대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춘균 (사)선양하나 이사장은 "주식투자를 하는 주주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의미 있는 단체를 설립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낀다"며 "북한의 소아행동발달장애 아동지원을 위한 주주 회원님들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MOU 협약 후 북한 척추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3000만 원의 건립기금을 전달했으며, 병원 개원 이후에도 정기후원을 통해 재활치료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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