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학교육연합회 데이비드 고든 회장·하버드대 의대 최학수 교수
올해 90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세계 저명 의학자를 연자로 초청해 'KU Medicine Special Lecture Series'를 개최했다.
고대의대는 2017년부터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의 장을 열고자 세계 유수 대학, 연구기관의 저명한 학자를 연자로 초대해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에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고든(David Gordon) 회장, 하버드 의과대학 최학수 교수(Hak Soo Choi)를 연자로 초청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부총장, 의과대학장을 역임하고 2007년 WFME에 입적해 2015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고든 회장은 세계적인 의학교육의 추세와 더불어, 교육평가인증과 의학교육과정의 질적 향상을 위한 WFME의 노력과 과제를 설명했다.
또 2019년 한국에서 고대의대 주최로 열리는 WFME 세계대회의 개최 의의를 설명하며, 전 세계 의학교육기관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나노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최학수 교수는 암 분야 바이오이미징과 나노의학을 주제로 연구동향을 설명했다.
또 현재 고려대학교 인공장기센터 및 흉부외과학교실(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분자영상유도암수술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며, 앞으로 고대 교수진과 다양한 방면에서의 공동연구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홍식 고대의대 학장은 "전 세계적으로 각 의학분야의 저명 학자들을 초청하게 돼 매우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고대의대 구성원들의 국제적 감각과 세계적 의학 지견을 높일 수 있도록 특강을 다수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