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자 (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사장(대한의사협회 고문)이 13∼17일 남북회담 이후 의료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을 방문하는 문 이사장은 필수 의약품(결핵)과 의료장비 등을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보건성을 통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초청으로 방북하는 문 이사장은 북측 보건성과 평양과기대에 건축 중인 의대와 강당 등의 수리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9월 방북할 계획인 의료전문팀에 앞서 부속시설인 김만유병원·구강병원·산과병원·김일성대학 등을 미리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통일부 인가 비영리단체로 2015년 창립 이후 북측 보건의료 재건과 교류협력 방안을 추진해 왔다.
문 이사장은 1961년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1974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강남구의사회장·그린닥터스 상임공동대표·서울시의회 여성의원발전연구회장·세계결핵ZERO본부 대외협력위원장·(사)북아해사랑단 대표회장·(재)통일과나눔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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