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상에 조혜성·이명식 교수 선정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상에 조혜성·이명식 교수 선정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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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 각각 수상

조성혜 아주의대 교수
조혜성 아주의대 교수

생명과학분야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orean Society for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KSMCB)는 4일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에 조혜성 아주의대 교수, '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에 이명식 연세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은 1989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를 창립한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부로 2016년 제정한 학술상이다. 상금은 1000만원.'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과학자로서 학회 발전에 헌신한 공적을 포상하기 위해 강현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기부로 2017년에 제정한 학술상이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9월 17∼19일 열리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열리며, 수상강연도 함께 이어진다.

조혜성 교수는 분자종양학자로 세포주기 조절과 미토콘드리아 신호 연구를 통해 세포의 변형과 암화 과정을 심도있게 연구해 생명과학 발전에 공헌했다. 조 교수는 크로마틴 구조조절자 중의 하나인 RSF1 분자가 DNA 손상복구와 전사조절을 통해 게놈의 통합성을 유지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또 딸세포에 정확하게 염색체를 배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RSF1의 분자적 기전을 제시하여,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염색체 수의 변형과정을 해석하는데 기여했다.

이명식 연세의대 교수
이명식 연세의대 교수

이명식 교수는 자가면역성 1형 당뇨병 연구를 시작으로 오토파지가 대사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보고하고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생명과학 발전에 공헌했다. 또 오토파지가 인슐린 표적인 근육에 미치는 영향에서 미토콘드리아에 의해 발현되는 'mitokine'의 실체를 포유류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 오토파지가 실제 사람의 대사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런 발견을 기반으로 비만 관련 2형 당뇨병의 대사를 호전시켜 줄 수 있는 오토파지 enhancer small molecule을 발굴했다.

대사 증후군·당뇨병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등의 퇴행성 질환 및 노화 등에서도 오토파지 enhancer의 새로운 유도체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Nature Medicine> <Cell Metababolism> <Nature Communications>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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