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ISH, 카나브·듀카브 임상연구 결과 발표 '혈압강하' 효과 입증
국제학회 지속적 임상연구 결과 발표…국산신약 임상적 우수성 알려
보령제약이 지난 9월 20일∼23일 중국 베이징 인터네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카나브와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약 200여명의 각 국 전문의들이 참석해 카나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계고혈압학회는 전세계 1만여 명의 의사 및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의학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회로 '고혈압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학회기간 중인 22일 진행된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은 오병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장, 김철호 서울의대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으며, 신진호 한양의대 교수·박성하 연세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최근 진행된 FAST(Fimasartan Achieving SBP Target)연구결과와 '고혈압 관리에서 피마사르탄/암로디핀(듀카브) 단일정 복합제의 유익한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신진호 한양의대 교수가 발표한 FAST연구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사르탄과 비교한 무작위·이중맹검·활성대조·우월성 검증 연구다. 이 시험은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 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의 임상시험으로 연구는 24시간 혈압 검사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혈압이 조절되는지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로 우월성을 입증했으며,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하 연세의대 교수가 발표한 '고혈압 관리에서 피마사르탄/암로디핀(듀카브) 단일정 복합제의 유익한 효과'는 국내에서 진행된 듀카브 임상 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듀카브는 최대 34.5mmHg의 수축기 혈압 감소효과 및 89.4%의 우수한 반응률을 보였다.
박 교수는 "최근 ARB와 CCB복합제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피마사르탄/암로디핀 단일정 복합제는 주목할 만한 치료제"라고 강조했으며 최근 변경된 가이드라인에서도 단일정 복합제를 초기치료부터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포지엄에 참석한 해외전문의들도 임상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카나브는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 참가를 시작으로 2014년 그리스 세계고혈압학회에서 국내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학회에서 단독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는 국산신약 최초로 국제학회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5개의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카나브 패밀리는 한국에서 1만 4151명의 대규모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또 멕시코 및 러시아에서도 현지 허가 임상을 통해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최근에도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임상적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보령제약은 "최근 국산 신약의 임상논문 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총 80편의 임상 논문과 약 4만명 이상의 환자에서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시장성 있는 국산신약의 롤모델로서 자리를 지켜갈 계획이다.
또 카나브는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발매되며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진출했으며, 4분기에는 유럽의 관문 러시아에서도 발매가 예정돼 있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를 높여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