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소아 난청' 조기발견 땐 언어장애 막는다

'선천성 소아 난청' 조기발견 땐 언어장애 막는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10.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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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발달 지연 인지기능 저하…10월부터 선별검사 급여 부담 줄어
포낙 유소아전용보청기 '스카이 B' 청취 환경 개선 다양한 기능 제공

포낙 보청기 유소아 전용 보청기 '스카이B' 제품의 다양한 하우징과 후크 컬러
포낙 보청기 유소아 전용 보청기 '스카이B' 제품의 다양한 하우징과 후크 컬러

선천성 소아 난청은 대부분 신생아 시기에 발생되는데 신생아는 스스로 의사 표현이 불가능해 난청선별검사를 진행하지 않거나 부모가 알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약 60%는 청각 손상으로 말을 못 하게 된다. 또 신생아는 소리를 듣고 소리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누워있는 자세에서 몸을 움직이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안돼 언어발달은 물론 운동발달도 늦게 된다.

신생아 난청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언어 및 운동 발달 지연과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청각·언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재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노바그룹 포낙보청기연구센터는 "일반 아동에 비해 난청 아동은 언어 환경에 노출되는 횟수가 현저히 적다"며 "난청 아동의 언어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10시간 보청기 착용', '올바르게 피팅된 보청기 착용', '풍부한 언어 환경 노출 및 조기치료'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낙보청기에서 올해 선보인 유소아 전용 보청기 '스카이 B'는 0∼18세 난청 영유아·청소년들의 청취 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유소아 전용 자동 환경설정 프로그램인 '오토센스 스카이 OS'를 탑재해 0.4초마다 유치원·학교·놀이터 등 아이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소음을 억제하고 어음 명료도를 최대 30%까지 향상시켰다.

또 성인보다 체온이 높고 신체 활동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을 감안해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획득했으며, 배터리 도어가 열렸을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중 안전잠금장치도 적용했다. 배터리 상태 표시등을 통해 부모·교사가 보청기 작동 상황 및 배터리 잔량, 프로그램 활성화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색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선호도와 눈에 잘 보이는 점을 고려해 핑크·블루·그린 등 7가지 하우징 컬러와 7가지 후크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소노바 관계자는 "10월부터 신생아의 96%가 받는 필수 검사인 신생아난청선별검사가 건강보험 적용으로 평균 8만 원 내외의 환자 부담금이 없어져 의료비 부담이 줄었다"면서 "정확한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전문적인 상담 및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난청 아동의 장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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