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제약바이오협회, 16일 제1회 '신북방 보건산업 협력포럼'
러시아·우즈벡 등 9개국 보건부·관련 기관장 참석...각국 현황 공유
러시아·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 등 유라시아 신북방 시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각 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가별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신북방 보건산업 협력포럼'이 16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열렸다.
'2018 K-Pharma Academy for Eurasi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포럼에서는 유라시아 9개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타지키스탄·몽골·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보건부 및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자국의 제약산업 규제제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2∼16일 열린 'K-Pharma Academy for Eurasia'는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라시아 국가 보건의료정책 담당자들을 초청해 국내 의약품 허가관리제도, 제품 생산 현장 등을 소개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 국가 인허가 실무자들의 발표를 통해 제품 등록과 관련된 최근 이슈는 물론, 국가별 보건의료정책의 기본 방향 등이 소개됐다. 또 한국 기업과 신북방 협력국가 인허가 담당자간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K-Pharma Academy는 올해 처음으로 유라시아 9개국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했다.
진흥원과 제약바이오협회는 K-Pharma Academy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현지 시장개척단 파견·맞춤형 컨설팅·정부간 협력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순욱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신북방 협력 국가와의 실질적인 보건의료협력 성과로 이어져 한국 제약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