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3상 연구, 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 생존율 향상
이성숙 인제의대 교수 공동연구 참여... NEJM 논문 발표
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에서 면역항암제 펨브로리주맙(Pembrolizumab)을 플라티늄 백금기반 항암제와 병용투여한 군이 기존 항암제 단독 투여군에 비해 생존기간이 연장된다는 임상 3상 결과가 나왔다.
이성숙 인제의대 교수(해운대백병원 혈액종양내과)는 글로벌 연구자들과 진행한 '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펨브로리주맙(Pembrolizumab)과 화합요법' 연구결과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2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대규모 이중 맹검 3상 연구를 통해 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에서 면역항암제 펨브로리주맙(Pembrolizumab)을 플라티늄 백금기반 항암제와 병용투여한 군이 기존 플라티늄 백금기반 항암제 단독 투여군의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 전체적 생존기간이 연장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공동연구팀은 무작위로 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 환자 559명을 선정, 펨브로리주맙과 항암제 병용 투여군을 7.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생존 기간 중앙값이 15.9개월로 대조군(11.3개월)에 비해 길었다고 밝혔다.
무 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 역시 병용 투여군에서 6.4개월로 위약군(4.8개월)에 비해 길었다.
하지만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은 병용 투여군이 69.8%로 위약군(68.2%)에 비해 높았고,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 역시 병용 투여군 13.3%로 위약군(6.4%)에 비해 다소 높았다.
신약 임상 항암약물치료 전문가인 이성숙 교수는 종양학 연구에 주력하며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NEJM은 임상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 학술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79로 네이처(40.1)나 사이언스(37.2) 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