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치료백신 플랫폼 기업…2월 코스닥 입성 목표
CeliVax 기반 BVAC 혁신신약 주목…파이프라인 5종 개발
항암 면역 치료 바이오기업 셀리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셀리드가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2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 5000원∼3만 10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300억원 규모다.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1일∼12일 청약을 실시해 2월 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2006년 설립된 셀리드는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유망 바이오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셀리백스(CeliVax)는 환자로부터 쉽게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는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활용하고 있으며, 면역증강제 α-갈락토실세라마이드와 아데노바이러스의 항원전달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구현한다.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은 세계 최초로 인체 내 모든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1일 제조공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속한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지닌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항암치료백신 기술이다.
셀리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5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될 BVAC-C 제품은 임상 2상 중에 있으며, 2014년 비임상 단계에서 미국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회사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에 기술이전 했다.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위암·유방암 치료제 BVAC-B 제품은 올해 상반기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가파른 성장이 예측되는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셀리백스(CeliVax) 기반 제품들은 혁신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BVAC-Neo 제품은 유전정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 백신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고유의 핵심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강력한 맨파워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