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 "경남제약 인수는 정당하고 적법"

넥스트BT "경남제약 인수는 정당하고 적법"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1.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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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무산' 보도 "오보"…일부 주주 혼란 우려
듀크코리아·현 경영진 불법행위 의법 조치 검토

넥스트BT가 경남제약 인수를 위해 전면전에 나서기로 했다.

넥스트BT는 30일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조합원 총회에서 듀크코리아로부터 인수한 펀드 지분 52%에 대해 조합원 지위를 확보하고자 했지만 조합원 전원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조합원 지위를 취득에 실패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경남제약 지분 인수 무산 보도가 나가자 넥스트BT는 31일 '경남제약 인수 무산'이 아니라 "펀드내 조합원 지위만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일스톤KN펀드는 업무집행조합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한책임조합원 듀크코리아·하나금융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30일 조합원 총회에서 하나금융투자는 위탁고객 의견 취합을 위해 총회 잠정연기를 요청하며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역시 의견 표명이 없었으나, 넥스트BT에 지분을 양도한 듀크코리아만 조합원 취득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는 본인이 양도한 지분의 조합원 자격을 위해 열린 총회에서 유일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가 먼저 제시한 투자원금에 해당하는 금액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금도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땅을 팔고 돈을 다 받고서도 명의변경을 해주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며 듀크코리아측을 성토했다.

넥스트BT는 "'적지않은 조합원들이 넥스트BT를 반대했다' '넥스트BT가 제시한 가격이 너무 낮았다' '듀크코리아 지분 양도는 가계약이다' 등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듀크코리아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문제 제기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코리아에셋주자증권을 상대로도 조합원 지위 양수도 관련 마일스톤KN펀드 규약을 적절히 해석했는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근거로 이의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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