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필러 어떤 시린지에 담으세요?

히알루론산 필러 어떤 시린지에 담으세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3.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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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코리아, 프리필드 시린지 'BD Hylok' 출시
유리재질로 기존 제품 단점 '약물 누수' 차단

BD Hylok.

글로벌 의료기술기업 벡톤디킨슨(Becton Dickinson and Company)의 한국지사인 벡톤디킨슨 코리아는 점성이 큰 히알루론산(HA) 성분의 미용·성형용 필러를 위해 개발된 프리필드(Prefilled) 시린지 'BD Hylok'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출시와 함께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BD Hylok'은 유럽·중국 등의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평가 받고 있는 한국의 미용·성형용 필러 제조 산업의 니즈에 발빠르게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글로벌 본사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 주사는 약물의 점성으로 인해 시린지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주사 바늘이 빠지거나, 시린지 어댑터(luer-lock adaptor)가 돌아가 약물이 새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실시된 해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피부과 의사 45% 이상이 히알루론산 필러 시린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주입시 약물 누수를 꼽았다.

하지만 'BD Hylok' 어댑터는 새롭게 개발된 결합 기술을 사용한 강력한 고정력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공정중 고압증기 멸균(상세조건 121℃에서 20분 2회)을 거친 후에도 어댑터가 돌아가거나 빠질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 이같은 성능은 피부과 의사·간호사의 859회 니들 연결 시험에서 입증됐으며, 어댑터가 빠지거나 돌아가는 경우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약회사들이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제품보다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지닌 유리 시린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해 'BD Hylok'은 유리재질로 출시됐다. 'BD Hylok'은 니들 뿐 아니라 정맥주사기기와의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토록 디자인됐으며, 현재 시장에 소개된 1ml long을 시작으로 향후 20ml 크기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의료기기 생산실적에 따르면 히알루론산 필러는 국내에 30여개 품목이 출시돼 있으며, 같은 히알루론산 성분이더라도 성분의 품질과 제조공법·가교제를 이용하는 핵심기술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병진 BD코리아 프리필드 시린지 부서장은 "전세계 100대 글로벌 제약회사 중 70% 이상이 다양한 약물에 BD의 프리필드 시린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프리필드 시린지를 비롯 자가주사 시스템, 안전주사 시스템 등 다양한 BD 제품들이 약물 안정성 보장과 최적의 전달을 위해 디자인돼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D 코리아는 BD Hylok 제품과 함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회사들의 연구개발, 등록 시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D 코리아는 오는 3월 12일 히알루론산 필러를 생산하는 제약사 관계자 및 사용 의료진을 본사에 초청하여 'BD Hylok' 신제품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BD코리아는 지난 2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의약품 포장 및 투여에 관한 행사인 '파마팩(Pharmapack) 2019' 참가에 이어, 오는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모나코 세계 안티에이징학회 AMWC(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에서 'BD Hylok'의 휴먼팩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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