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코리아, 진공흡인방식 유방생검 통해 유방암 조기진단
간단 시술 조직검사·채취 가능…여성 삶의 질 제고 기여
올해로 KIMES에 3년째 선보이는 유방생검기기 '엔코(EnCor)'는 맘모톰 개발자인 스티브 파커 박사가 맘모톰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바드사와 함께 개발한 기기다． 진공흡인 방식으로 유방 의심 종양을 채취해 유방암 진단에 널리 쓰이고 있다.
진공흡인유방생검기기(VABB)의 등장은 외과적 수술로만 가능했던 유방암 조직검사의 어려움과 불편을 개선하고,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을 줄이면서 유방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방조직에 미세한 바늘을 삽입해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이 없고 회복기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엔코는 초음파 유도 하에서 조금 더 빨리, 손쉽게 생체검사(biopsy)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 여성은 80% 이상이 치밀유방으로 X선 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힘들기 때문에 초음파검사가 함께 권장된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된 엔코는 초음파 유도 하에서 시술할 때 다른 제품에 비해 핸들링이 쉽고 조작이 간편하다.
엔코의 바늘은 유방 조직 안으로 훨씬 부드럽고 빠르게 삽입할 수 있으며 섬유질이 많은 단단한 조직으로 이뤄진 치밀유방에 최적화 된 유방생검 장비다. 또 칼날의 방향을 종양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사용자가 설정함으로써 자동으로 움직이고 작은 병소를 제거할 경우엔 기구를 반만 열리도록 조정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정상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표적정확도를 높였다.
엔코는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조직 양이 많아 시술 시간을 줄이고, 시술 때 발생하는 기기 소음도 최소화했다. 특히 짧은 시술 시간(평균 30분 이하)으로 인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환자 유방 크기, 종양 크기, 유방 조직 밀도 등에 따라 개인별 맞춤 시술이 가능하고 환자 상태와 시술자의 선택에 따라 초음파, 정위체계(Stereotactic), MRI 유도 하 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엔코로 시술할 경우 시술 부위 상처는 5mm 이하여서 2∼3개월 후면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또 최소 침습법으로 통증과 유방 변형을 최소화했으며 조직검사 결과도 외과적 수술만큼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드코리아는 진공흡인 유방 생검기기 '엔코(EnCor)'를 비롯 정확한 종양의 추적 관리를 도와주는 체내표시기 '트라클립 듀얼 트리거(Ultraclip Dual Trigger)'·'세노마크 울트라(Senomark Ultra)', 수술 시 종양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표시 와이어 '기아타스(Ghiatas)'·'듀아락(Dualok)' 등을 국내에 선보이며 유방 질환 토털 솔루션을 구축했다.
체내표시기는 시술 부위에 표시를 남겨 시술 후 병변 추적을 통한 안전한 질환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진공흡인 방식을 통한 유방생검 때 병변의 많은 부분이 제거돼 조직 검사 이후에 병변이 있었던 위치를 다시 찾아내기 어려웠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위치표시 와이어는 유방 종양의 부분 절제술 때 수술자가 종양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시술 편의성도 더욱 확대했다.
바드(C.R BARD/www.crbard.com)는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의료기기 회사로서 다양한 수술 장비와 의료기기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으며 생체 조직검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마켓 리더다. 바드는 심혈관·혈액종양·비뇨의학과·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저체온치료 장비 아틱선(Arctic Sun)을 비롯 말초혈관질환에 사용되는 풍선카테터 루토닉스(Lutonix)와 라이프스트림(Lifestream), 실리콘 재질의 자가도뇨카테터 매직3(Magic3)가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7년 벡톤디킨슨(BD)에 합병되면서 한층 확장된 토털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Top5 의료기기 회사로 도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