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우 동아대병원 교수팀, 로봇 담관낭종·췌장 종양 절제술

김관우 동아대병원 교수팀, 로봇 담관낭종·췌장 종양 절제술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04.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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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김관우 교수팀(간이식 및 간담췌 외과팀)이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 최소침습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대병원 김관우 교수팀(간이식 및 간담췌 외과팀)이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 최소침습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김관우 동아의대 교수팀(동아대병원 간이식 및 간담췌 외과)이 최근 로봇수술을 이용, 선천성 담관낭종과 췌장 미부 종양 치료에 잇따라 성공했다.

동아대병원은 지난 3월말 선천성 담관낭종 진단을 받은 20대 여성환자는 로봇수술 후 6일째, 췌장 미부 종양 진단을 받은 70대 여성 환자는 수술 후 7일째 문제없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선천성 담관낭종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내려오는 담도가 늘어나 풍선처럼 부풀어 기능을 못하는 질환. 담관염·황달·담석증·복통 등을 유발하고,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담낭암 및 담관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담관낭종 주위의 주요 혈관과 낭종의 분리, 지름이 5mm 전후의 담관과 소장을 문합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 개복수술이 원칙이지만 최근들어 최소침습수술인 복강경과 로봇수술이 상당부분 대체하면서 수술 성적은 물론 미용적 측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췌장 미부 종양의 경우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장비로 닿기 힘든 공간적 한계를 넘을 수 있고, 더 정확하며 섬세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상대적 장점이 있다.

로봇수술을 집도한 김관우 교수는 "이번 로봇수술을 통해 지방에서 다소 활성화되지 못했던 간담췌 영역의 로봇수술에 새로운 계기가 되고,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로봇수술을 적용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간담췌 영역의 로봇·복강경 수술뿐만 아니라 말기 간질환 및 간암환자에서 간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동아대병원은 최근 고화질 영상과 확대된 시야, 4개의 자유롭게 움직이는 초소형 로봇 손을 장착한 4세대 다빈치 Xi 로봇 장비를 도입, 부울경 지역 로봇수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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