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19' 개막…"개방형 혁신 선도"

'바이오코리아 2019' 개막…"개방형 혁신 선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4.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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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기업 혁신기술 기술거래 성공경험 공유
면역항암제 등 컨퍼런스 진행…잡·인베스트 페어 눈길

대한민국 보건산업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이끄는 '바이오 코리아 2019'이 4월 17일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개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 코리아, 기술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19일까지 열린다.

최근 세계경제 성장이 저조한 상황에서 보건산업 분야는 해마다 성장률 5%를 웃돌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2020년 시장규모는 11조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국내 보건산업은 지난 수년 동안 연평균 5.3% 이상씩 성장해 왔으며, 대기업들도 보건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며 "정부는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R&D 투자와 인력양성을 더욱 내실화해 관련 생태계를 더욱 활력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보건산업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이끄는 '바이오 코리아 2019'이 4월 17일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개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보건산업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이끄는 '바이오 코리아 2019'이 4월 17일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개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과 정부는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2018년 총 11건 5조 2000억원에 달하는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액을 달성했다.

'바이오 코리아 2019'에서는 혁신 기술과 기술 거래에 대한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도약 전략을 구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세부행사로 운영되며, 50여개국 2만 5000여 명의 보건산업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차세대 생명공학(바이오) 기술에 속하는 면역항암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등을 주제로 국내·외 연자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1조원 대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유한양행과 ABL바이오 등 보건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개발 담당자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규제샌드박스 1호인 휴이노사의 국내 첫 착용형(웨어러블) 심전도 장치 ▲당뇨환자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라메디텍사 레이저 채혈기 ▲고려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공용기술 기반 맞춤형 항체 처방 시스템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세대 100대 의료기기 과제로 선정된 가상현실(VR) 안과 검사기 등 국민 삶에 다가온 보건산업의 혁신 기술 및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민이 보건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바이오극장(Bio Theater)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바이오극장은 전시장 중앙에 설치되는 특별 무대로, 기업 발표 및 특별 강연을 현장 참석자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관계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주요 강연 및 기업발표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생중계한다.

바이오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베스트 페어와 보건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잡페어도 동시에 이뤄진다.

인베스트페어는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

제약·의료기기 분야의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잡페어도 함께 열려 국내 보건산업 전문 인력의 취업과 일자리 마련을 지원한다.

'바이오 코리아 2019'는 4월 17∼19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17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바이오 코리아 2019'는 4월 17∼19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17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CAST(타이머 약통-알람에 맞춰 약물 복용 지원) 등 10개의 팀이 최종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기간에는 바이오분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기회의 발굴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한국과 호주 보건산업의 교류 협력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한-호주 보건산업교류회에는 20여개의 호주 기업이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연구의 초기임상 협력에 대한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세계 제약 전문가가 참가하는 'GPKOL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시장 진출 전문위원들의 강연이 준비돼 있고, 지난해 의약품제조기준(GMP) 및 인허가 주제에 이어 이번에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지난 14년간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과 함께 성장 해 온 '바이오 코리아 2019'를 통해 국내 보건산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사업교류의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홈페이지(www.bio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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