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3D 프린팅' 눈길 모으는 까닭은?

메디컬아이피 '3D 프린팅' 눈길 모으는 까닭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4.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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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B 라운드 56억원 투자유치…AI·VR·AR 접목 기술력 인정
'3D 프로젝트' 연구개발·글로벌 마케팅 주력…2020년 코스닥 등록 추진

메디컬아이피는 4월 25일 시리즈B 라운드에서 5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100% 국내기술로 인공지능(AI) 3D 바이오시뮬레이터 기반 3D 프린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첨단 의료 기술기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SJ투자파트너스·네오플럭스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시리즈 B투자 유치를 비롯 많은 투자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공지능 3D 모델링 플랫폼 메딥(MEDIP)과 의료용 3D프린팅 솔루션 아낫델(ANATDEL)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향후 딥러닝 기반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3D프린팅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게 될 3D 프로젝트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해외 학회에 참여해 메디컬아이피의 인공지능 의료 신기술을 소개할 때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연구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고, 회사 설립과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세계 학계가 주목했다" 며, "안정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공격적인 연구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첨단기술 기반의 글로벌컴퍼니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지난 2017년 시리즈A를 유치하면서 세종벤처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을 투자 받았다. 최근 들어 기존 기술기업과는 차별화된 패러다임과 매출 기반의 경제성을 갖춘 독보적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B 투자 러브콜을 받아왔다. 메디컬아이피는 2020년 기술성 특례를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진 기지 구축도 가속화하고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

메디컬아이피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미국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스탠포드대학·하버드대학 등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만 5000 병상을 갖춘 중국 시안국제메디컬센터의 의료 3D기술 주관사로 선정되며, 올 6월 업무협약을 함께 5월 중 중국 시안에 법인 설립이 마무리 된다.

메디컬아이피는 4월 초 부산에 지사 설립을 마치고 부산·울산·경남으로 이어지는 동남권 의료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박인엽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부대표는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가장 관심도가 높은 인공지능과 가상·증강현실 기반 의료영상의 3D 모델링은 물론 맞춤형 인체장기 3D 프린팅까지 원스톱서비스 원천기술을 구축한 국내 기업은 메디컬아이피뿐 이었다"며 "메디컬아이피 기술이 국내를 넘어 국제표준화 지표로 사용 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 투자 결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준 대표는 국내 보다는 해외 학계 및 산업계에서 더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미국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아시아인 최초로 3D프린팅 분야 키노트 스피커로 초청 받았다. 또 ISO/TC 261(의료용 3D프린팅 국제기술표준화) 위원회와 ASTM(미국재료시험협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갖췄다. 최근에는 북미영상의학회와 ISO 국제표준화기구 간 연락담당자로 발탁됐다.

지난 해 7월 미국 비영리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메디컬아이피를 의료기술기업 및 수술 계획용 3D 바이오 시뮬레이팅 분야 '참고기업'(Sample Vendor)으로 선정해 눈길을 모았다.

3D 프린팅 서비스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메디컬아이피는 올해 3∼4월에만 인텔리코리아·한국기술·충남대학교병원·나누리병원 등과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올 6월 멕시코 EXPO-MED, 11월 독일 FORMNEXT·MEDICA, 12월 미국 RSNA로 이어지는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국내 기술로 세계를 리딩하는 퍼스트 무버 글로벌 기업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코스닥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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