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업이 존중받는 사회…함께 만들자"

"의업이 존중받는 사회…함께 만들자"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5.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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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 제23차 춘계연수교육 1500명 참석
다양한 연제 기획…각 과 회장, 좌장 맡아 세미나 이끌어

개원의사들의 학술잔치가 대성황을 이뤘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6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차 춘계연수교육 및 학술세미나를 열고, 의료분쟁사례·환자 유인행위의 법률적 검토 등 필수강의 2제와 프로포폴 진정교육, 초음파 교육 등 46개 세부 연제를 마련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개협은 이번 세미나를 위해 각 전문과 학술위원들로 구성된 학술위원회를 통해 어젠다를 수렴하고 각 과에서 보편적으로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연제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대개협 집행부가 좌장을 맡아 세미나를 이끌었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이태인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부회장, 이은아 대한신경과의사회장, 이준우 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 김석민 대한피부과의사회장, 황홍석 대한안과의사회장, 이병민 대한성형외과의사회장, 송병호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이동수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장, 민성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장, 한동석 대한신경외과의사회장, 이태연 대한정형외과의사회장 등과 김종근·김일중 대개협 고문과 이재범 재무부회장, 유용규 학술부회장, 장영록 법제부회장, 곽미영 공보부회장, 유승모 사업부회장 , 좌훈정 보험부회장 등이 각각 연제별 좌장을 맡아 세미나를 이끌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6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차 춘계연수교육 및 학술세미나를 열고, 의료분쟁사례·환자 유인행위의 법률적 검토 등 필수강의 2제와 프로포폴 진정교육, 초음파 교육 등 46개 세부 연제를 마련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6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차 춘계연수교육 및 학술세미나를 열고, 의료분쟁사례·환자 유인행위의 법률적 검토 등 필수강의 2제와 프로포폴 진정교육, 초음파 교육 등 46개 세부 연제를 마련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전 10시에 열린 개회식에서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주5일 근무로 국민의 삶은 좋아졌지만 의사는 야간은 물론 주말까지 일하는 격무에 시달리고 소신진료까지 힘들어지고 있다"며 "간호사·물리치료사 단독법 등은 의료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의료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국민 건강권 손상과 건강보험 재정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협 회장의 불법의료행위 선언 등 범법행위에 대한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더 이상의 의사들의 희생을 막고 회원 권익 보호와 진료환경 개선을 통해 의업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정기총회에서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준 것은 잘해서가 아니라 회원의 열망과 열의를 담아서 앞으로 잘하라는 요구로 안다"며 "이번 수가 협상 결과를 통해 정부의 수가정상화 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삼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협의 무면허의료행위 대응에 시도의사회와 각 학회 등이 전방위적으로 협조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16개 시도의사회별로 한방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한방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제23차 춘계연수교육 및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실질적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해 면허관리기구 독립과 의료전달체계 확립, 진료비 정상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총선기획단을 발족과 함께 의료계 역량 확대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내빈으로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내부 결속과 함께 전향적인 사회적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조직화되지 않은 직능은 사회적 지위가 떨어진다. 자기를 지킬 수 있는 조직화가 필요하다"며 "진료에만 최선을 다 한다고 사회가 우리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다. 의사도 어떻게 사회적 대응을 해야 하는 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아직도 우리끼리만 잘하면 된다는 사고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며 "의사를 바라보는 국민의 의식도 변화해야 되지만 우리 역시도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회원 결집에 목소리를 보탰다.

이철호 의장은 "의사들은 잘못한 게 없지만 사회적 현상에 무관심하고 환자만 진료하다 보니 열악한 의료환경과 마주하게 됐다. 이젠 우리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집행부는 심기일전해서 회원들의 요망에 부응하고, 회원들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회무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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