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롱민 제11대 분당서울대병원장 취임, 3대 경영방침 제시
백롱민 제11대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임상 및 연구의 내실을 다지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3대 경영방침을 제시하면서 교직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롱민 원장은 13일 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끊임없이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가는 일에 앞장서 왔던 만큼, 이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내실을 다질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기반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등에 발맞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학생·수련의·전공의, 그리고 해외의학자에 대한 임상 및 연구 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대 경영방침으로 '환자와 고객이 행복한 최고의 병원', '교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병원',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병원'을 제시하면서 "병원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는 병원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직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롱민 원장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연구부원장의 역할을 하며 병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강력한 추진력을 선보였다. 특히,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의 융·복합 연구 및 미래 헬스케어 산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의 의료봉사 활동과 전 세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대통령 표창(2013), 오드리헵번 인도주의상(2014), 베트남 국가우호훈장(2016), 장기려 의도상(2018), 보건의날 기념식 근정포장(2019)을 수상·수훈하는 등 국내·외 의료봉사·사회공헌 활동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