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앞둔 이촌동 의협 회관 단식 캠프 방문 "의료개혁, 화이팅!"
'비상 천막 집행부' 매일 저녁 8시 심야 회의...투쟁 확산 방안 고심
신축을 위해 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의협 회관에 최대집 의협 회장 겸 의쟁투 위원장의 단식 캠프와 '비상 천막 집행부'가 들어섰다.
한국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발길이 4일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지역의사회에서 서울(박홍준)·부산(강대식)·대구(이성구)·광주(양동호)·대전(김영일)·전북(백진현)·경북(장유석)·충북(안치석)·전남(이필수)·강원(강석태) 회장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나선 최대집 의협 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이촌동 의협 회관을 찾았다.
노환규 제37대 의협 회장을 비롯해 이광열(광주)·김병석(대구) 대의원회 의장과 박일영 경북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정홍수 대구의사회 부회장·박유환 광주시의사회 수석부회장·노진우 경북의사회 부회장과 김종웅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김승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학계에서 김광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오창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박진규 대한말초신경학회장 등이 단식 캠프를 방문했다.
젊은 의사들을 이끌고 있는 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비롯해 차세대 의료의 주역인 이동재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도 단식 캠프를 찾아 지지와 응원의 인사를 건넸다.
매주 수요일 '주경야독'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을 이끌고 있는 박상호 운영위원장과 조문숙 노원구의사회장 등이 최고위과정생들과 단식 캠프를 방문, "의료개혁, 화이팅"을 외쳤다.
'비상 천막 집행부'로 전환한 의협 상임이사와 자문위원들은 매일 저녁 8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의료개혁 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비상 천막 집행부'는 16개 시도의사회, 224개 시군 분회, 105개 특별분회, 186개 학회, 1422개 반모임 등 전국 의사회 네트워크를 활용, 조직력을 강화하고, 의료개혁 투쟁에 전 회원과 가족이 참여하고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한 고심을 거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