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MOU 체결
NK세포 치료제·수지상세포 치료제 개발·생산 박차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생산업체인 박셀바이오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와 면역치료제 제조·스마트팩토리형 자동화 공정 개발을 위해 전략적으로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박셀바이오와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는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면역치료제 제조와 스마트팩토리형 자동화 공정 개발 및 상호 발전 도모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에 대한 기술 교류 ▲면역치료제 생산 물질 및 솔루션 제공 ▲스마트 팩토리 구축 ▲자동화 공정 개발 및 신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 확충에 대한 상호 협력 ▲공정 개발 장비와 솔루션 교육 지원 및 교류 ▲사업간 편의를 제공하는 온라인 주문 배송 서비스 활용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개발 부문에서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상호 협력으로 박셀바이오는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항암 면역치료제 생산에 최적화하는 공동개발에 나선다. 업스트림(세포 배양) 및 다운스트림(정제 공정), 운영 시스템이 모두 포함된 플랫폼을 통해 면역치료제 생산 시간 단축과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시장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업계 최고의 글로벌 리더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항암면역치료제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프로토 타입을 공동 개발하는 이 분야 4차 산업혁명에 동참하겠다"며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면역치료제 개발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드 제프리 써모피셔사이언티픽 해외시장 총괄 대표는 "향후 잠재성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 면역치료제 개발 시장에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원하는 등 효율적인 면역치료제 생산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 화순 기반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회사다. 지역 거점 의과대학인 전남의대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분리 독립한 기업으로 면역항암제에 대한 전문성과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얻은 다수의 항암 복합치료에 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천면역에서 적응면역까지'라는 의학적 지향 아래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자가유래 NK세포 치료제, 다발골수종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수지상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CAR-T 치료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연내 기술성 평가를 받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내년 초 코스닥시장에 특례상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전 세계 50여개 국가 7만명의 직원들과 함께 연매출 2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생명과학기기 회사다. 국내에도 서울 본사를 비롯 전국에 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는 '고객을 도와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깨끗하며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사명(Mission) 아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유해 DNA 분석, 미세 먼지 및 미세 플라스틱 검출, 평창 동계 올림픽 도핑센터 약물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