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한의약 연구개발 예산 204억원 편성...올해보다 31.4%↑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78억원-한의기반융합사업에 54억원 배정
정부가 내년 한의약 분야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산을 올해보다 31.4% 늘어난 204억 5300만원으로 결정했다.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에 새로 78억원을 투자하고, 한의기반융합기술 개발사업에 전년보다 1.5배 많은 54억 39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0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의약 선도기술사업 후속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77억 79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해당 사업에는 2029년까지 10년간 총 1576억원이 투입될 예정.
정부는 이를 통해 ▲주요 질환별 한의약 표준임상지침 개발 ▲한약제제와 고혈압·당뇨약 동시 복용시 나타날 수 있는 약물상호작용 연구 등 공익적 연구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에는 전년보다 1.5배 늘어난 54억 3900만원이 투입된다.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 바탕 위에 현대의학과 현대과학기술을 응용해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36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었다.
이를 포함한 내년 한의약 분야 연구개발(R&D)예산은 올해보다 31.4% 증가한 204억 5300억원.
정부는 7∼9월 한의약산업 발전 현장간담회를 열어 신규 R&D 사업을 추가 기획할 예정이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R&D 확대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의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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