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여보이 병용, NSCLC 1차 라인 경쟁력 있을까

옵디보·여보이 병용, NSCLC 1차 라인 경쟁력 있을까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9.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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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SMO서 CheckMate-227 파트1 최종 결과 발표
키트루다·티쎈트릭 이어 3번째 면역항암제 옵션 가능성

오노약품공업과 BMS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비소세포폐암 1차 라인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시장에 진입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화학치료제 병용요법에 경쟁력이 갖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임상 3상 CheckMate-227 파트1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PD-L1 발현율 1% 이상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7.1개월, 화학요법의 OS 중앙값은 14.9개월로 2.2개월의 연장효과가 나타났다.(HR 0.79; 97.72% CI: 0.65-0.96).

PD-L1 발현율 1% 미만 환자에서는 OS 중앙값 17.2개월로 화학요법의 OS 중앙값 12.2개월보다 5개월 개선했다.(HR 0.62; 95% CI: 0.48-0.78).

PD-L1 발현율 1% 이상 또는 미만 환자에서 모두 40%의 2년 생존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화학요법의 33%(PD-L1 발현율 1% 이상), 23%(PD-L1 발현율 1% 미만)보다 높았다.

최소 29.3개월 추적한 결과 PD-L1 발현율 1% 이상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화학요법의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35.9%(95% CI, 31.1- 40.8), 30.0%(95% CI, 25.5-34.7), 완전반응을 보인 비율은 각각 5.8%, 1.8%였고, 반응지속기간 중간값은 23.2개월, 6.2개월이었다.

PD-L1 발현율 1% 미만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화학요법의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27.3%(95% CI, 30.7-45.4), 23.1%(95% CI, 17.3 to 29.8), 완전반응을 보인 비율은 각각 2.1%, 1.1%였고, 반응지속기간 중간값은 18개월, 4.8개월이었다.

이번 임상연구에서 옵디보·저용량 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결과는 기존 비소세포폐암 연구 결과들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관련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마틴 렉(Martin Reck) 박사는 "이러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는 폐암 치료에서 PD-1와 CTLA-4의 이중 억제에 대한 면역학적 근거를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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