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 의사면허등록자 12만 3106명...활동자 10만 2471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인력현황, 간호사·약사 면허자 절반 "장롱면허"
국내 활동 의사의 숫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면허 대비 활동률은 83%로 보건의약인력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4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보건의료인력 현황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의사 면허 등록자는 12만 3106명이며, 활동자는 10만 2471명을 기록했다.
면허등록자 대비 활동자 비율, 이른바 활동률은 83.2%다. 의사면허 소지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건의약직업군의 활동률은 의사 83.2% 비롯해 치과의사 83.4%(활동자 2만 5792명/면허자 3만 910명), 한의사 83.5%(2만 759명/2만 4861명) 등으로 모두 80% 이상의 높았다.
반면 간호인력의 활동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2018년 말 기준 간호사 면허 등록자는 39만 4662명에 달했으나 실제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숫자는 17만 8287명으로, 49.5%의 활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약사의 경우에도 전체 면허 소지자 6만 9366명 중 3만 7837명이 활동 중으로, 활동률이 절반(54.5%) 수준이다.
의료기사의 활동률도 많아야 67% 정도다. 방사선사의 활동률이 67%로 가장 높고, 물리치료사 56.7%, 치과위생사 45.9%, 작업치료사 40.9%, 임상병리사 39%, 치과기공사 7.4% 등으로 집계됐다.
간호조무사의 경우에는 자격소지자 72만 9264명 중 17만 8287명만이 실제 진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활동률은 24.4%로, 간호조무사 자격 소지자 4명 중 1명은 실제 자격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