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31년 공직생활 마무리...보건산업 진흥 '새 임무' 부여받아
"보건산업계 아이디어 실현 지원...전문인력 확충 등 내부역량도 강화"
권덕철 신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보건산업이 혁신성장의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관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권 원장은 13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신임 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서의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권덕철 원장은 1987년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기획예산담당관·보건의료정책과장·보건의료정책관·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5월 차관 직을 끝으로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던 권 원장은 지난 9월 신임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 보건산업의 진흥이라는 새 임무를 부여받았다.
권 원장은 "보건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과 고용효과가 크고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유망한 산업"이라며 "보건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소임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보건산업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권 원장은 이들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결실을 맺고, 이들이 혁신성장의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ICT 융합, 정밀의료,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신 산업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현장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글로벌 수준의 포용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보건산업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제약기업의해외 진출과 글로벌 신약창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환자 유치 등 국제의료분야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 원장은 "지난해까지 226만명의 실적을 달성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에서는 유치기관 관리와 환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인프라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정부간 보건의료 협력 등에 집중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판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 내부적으로는 협업문화를 촉진하고,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칸막이 허물기를 통해 적극적인 협업과 집단지성 활용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길 희망한다"며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의·약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약인 확충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원장은 "보건의료산업은 지속적인 수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충분한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유한 산업"이라며 "보건산업계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는 것이 진흥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진흥원의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