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사회 9일 송년회..."안전한 진료환경 소망"
구 의사회 송년회 선물로 호신용 스프레이가 등장했다.
서울 노원구의사회는 9일 열린 송년회에 참석한 회원 모두에게 진료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최루 호신스프레이와 2단 우산·3단 달력을 증정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진료실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를 보면 의사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한 조문숙 노원구의사회장은 "전회원이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바라는 마음으로 휴대용 호신용품을 준비했다"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의료환경에서 올해를 잘 버텨낸 회원들께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송년회에서 최상철 총무이사는 노원구의사회 산하 각 동호회(골프·등산·당구·와인·탁구·스크린골프 등)와 각 과별 모임을 소개했다. 특정과와 상관없이 노원구의사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의원연합회 창립 소식도 전했다. 의원연합회는 진료현장에서 막닥뜨릴 수 있는 규제·세무·노무 등 다양한 관심사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2부 행사에서는 개그맨 김수용·이광채 씨의 사회로 가위바위보 게임·제기차기·마술 등을 비롯해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지역사회 거점병원인 상계백병원·을지병원·원자력병원·고대 안암병원에서도 참석 회원들에게 기념품과 화분을 증정하며 한 해 마무리를 축하했다.
송년회는 김재면 원장(김재면내과의원)의 시낭송과 자작시(첫 길-천양일/세월의 계단-이대일) 발표로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