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요구사항 반영·관절치환수술 의료기 장점 집약
독자로봇 상용화 잇달아…임상 레퍼런스 확보 해외 공략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네이게이션 기반 관절치환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에 대한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이 지난 12일 국내 허가를 절차를 마친데 이어 두 번째다.
큐비스-조인트는 기존 액티브 수술로봇에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했으며, 영상카메라 기반 네비게이션 기능을 통합했다. CT 기반 수술계획 프로그램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으로 개발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국내 관절치환수술로봇 상용화 및 수술기법 개발 경험으로 시장에 가장 적합한 핵심 개발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큐비스-조인트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술 중 결과를 예측·평가하고 그에 따라 수술계획 일부를 변경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보강한 완전자동 수술로봇으로 현재 상용화 돼 있는 관절치환수술 의료기들의 장점을 결합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
큐렉소는 그동안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회사인 미국 티에스아이(TSI)의 관절치환수술로봇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회사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뿐 아니라 직접 관련기술을 축적하고 독자로봇을 상용화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술로봇 브랜드 '큐비스'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큐렉소는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허가가 완료되면 사용 병원을 늘려 안정적인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 관절치환 임플란트 회사들과의 협력체계를 만들어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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