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신임 신경외과의사회장 "일하는 집행부 만들 것"

박진규 신임 신경외과의사회장 "일하는 집행부 만들 것"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1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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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위원회 구성…'위원장 체제' 운영시스템 도입
전문 서적 발간·역사 정리·학술대회 프로그램 다양화 등 계획

박진규 신임 대한신경외과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의협신문
박진규 신임 대한신경외과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의협신문

"일하는 집행부를 만들겠다"

박진규 신임 대한신경외과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은 17일 개최된 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 간담회에는 고도일 신임 수석부회장, 이재학 신임 총무이사, 이상원 신임 재무이사가 참석했다.

박진규 신임회장은 11월 24일 개최된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년이다.

박진규 신임 회장은 "비급여 영역은 환자 선택의 영역이다. 신경외과 의사들은 이와 관련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 해왔다. 그런데, 해당 영역(비급여)을 죄악시하며 마치 문제의 중심인 것처럼 발표했다. 더욱더 어려운 환경이 됐다"면서 "옛날에는 신경외과의 인기가 높았다. 지금은 개원하기도, 개원한 병원을 유지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타 과에 비해 봉직의로 일하는 회원 비율이 높다. 대학교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탄했다.

실비보험 관련, 대회원 민원센터를 개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진규 신임 회장은 "비급여와 관련해, 현재 보험사에서 실비보험 등으로 많은 공격을 해오고 있다. 회원들의 걱정이 많다.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한 통괄적인 관리가 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민원 고충 센터를 만들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외과의사회는 총 9개의 위원회를 구성, 각 위원회에 이사진들을 실무 자리에 포진시켰다. '발로 뛰는 이사진'이란 모토를 위원 구성을 통해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간행위원회의 경우, 2·3년 안에 의학 교과서·서적 등 신경외과 전문 서적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도 ▲TPI 초음파 정주역량 치료 ▲도수치료 등 프로그램 확대 및 다양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재학 신경외과의사회 신임 총무이사는 "공보위원회를 신설해 대국민·대회원 홍보를 강화하고, 보험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개원의들의 현실을 바탕으로 한 대안 제시에 힘쓸 예정"이라며 "또한, 홍보·역사위원회에서는 20년의 신경외과의사회 역사를 정리하고, 홍보·소통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도일 신경외과의사회 신임 수석부회장은 "위원회 구성 등은 '일하는 의사회가 되자'는 데 주력했다. 이에 위원장 체제로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 구성 역시 연배나 계급장을 다 떼고, 만들었다. 상임이사들 모두 위원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경외과의사회는 이외 ▲유관기관과 소통을 통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등 의료계 현안 논의 참여 ▲신경외과의사회 회원 권익·전문성 확보 ▲수가 개선 등 장기과제와 ▲일차 진료를 위한 신경외과의원의 기능 강화 ▲적정 의료이용 유도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노무 및 세무 대처 ▲심사평가원 심사 기준 및 심사위원 실명 요구 ▲의료 질 평가 지원금 제도·분석 경향 심사제도 등에 대한 대안 제시 등 단기 과제도 함께 밝혔다.

위원회는 △총무·재무위원회(위원장 고도일) △간행위원회(위원장 최순규) △학술위원회(위원장 최세환) △보험위원회(위원장 이종오) △공보위원회(위원장 강원봉) △법제위원회(위원장 임종현) △회원관리위원회(위원장 장현동) △대외사업위원회(위원장 김문간) △홍보(홈페이지)·역사위원회(위원장 지규열)로 구성됐다.

(왼쪽부터)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이상원 신임 재무이사, 고도일 신임 수석부회장, 박진규 신임 회장, 이재학 신임 총무이사 ⓒ의협신문
(왼쪽부터)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이상원 신임 재무이사, 고도일 신임 수석부회장, 박진규 신임 회장, 이재학 신임 총무이사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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