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 치료 혁신 기술 탑재 완전 자동 수술로봇
큐렉소 "독자기술-투자사 로봇 시너지 통해 글로벌 공략"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의 투자사인 미국법인 씽크서지컬이 2일 미국 뉴저지주 헤켄섹대학병원과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미국 FDA를 허가를 획득한 무릎관절 수술로봇으로 미국 내 첫 판매계약이다.
헤켄섹 대학병원은 뉴저지주 최대 규모 병원으로 미국 뉴스앤월드리포트 2019∼2020년 최고 병원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정형외과를 비롯 각종 고위험 수술 분야 최고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티솔루션원의 FDA 허가를 위한 유효성·안전성 입증 임상시험 참여기관 5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마이클 A. 켈리 센터장은 "무릎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탑재한 완전자동 수술로봇을 도입한 첫 병원이라는 사실이 대단히 기쁘다"며 "이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 병원의 의지"라고 말했다.
존 한 씽크서지컬 최고경영자(CEO)는 "심각한 골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정형외과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헤켄섹대학 의료센터를 통해 환자들에게 정형외과 수술을 변화시킬 티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큐렉소는 티솔루션원의 국내 상용화를 통해 무릎관절 수술에 대한 임상적인 효과와 사용성은 이미 입증됐다고 판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미국 내 판매를 추진해 왔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완전자동(액티브) 수술로봇인 티솔루션원의 독특한 장점으로 미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한 오하이오·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뉴욕 등 다른 기관에서도 제품의 효과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한 추가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시장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선에도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큐렉소는 완전자동 수술로봇에 대한 국내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독자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12월 17일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
이재준 대표는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수술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살아남기 위해 투자사의 개발능력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핵심 개발요구사항을 반영한 '큐비스-조인트'의 빠른 상업화로 자체 개발능력을 기르고, 이를 통해 투자사의 티솔루션원과 개발 및 판매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