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 합리적 해결·예방 초점...법지식·실무 경험 공유
김나경 성신여대 교수, 2월 16일까지 'K-MOOC' 강좌 진행
온라인을 이용해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법률 지식과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선보였다.
김나경 성신여대 교수(법학과)는 최근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을 통해 '의료사고, 법으로 이해하기' 강좌(강좌 운영 2월 16일까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김나경 교수는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은 다양한 양상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환자와 의사 모두가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의료사고, 법으로 이해하기'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의료분쟁과 관련된 기초적인 법지식의 이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실무 경험 공유 ▲학생들과의 만남(강의 내용 확인과 사례 분석 등)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 대상자는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 법조인 및 보건의료 관련 행정 분야 종사자,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일반인 등이다.
김 교수는 "강좌를 수강한 학습자는 의료의 진행 과정·의료행위의 유형별 특징 등에 따라 염두에 두어야 하는 법지식을 알고 이를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분쟁을 해결하는 다양한 법적 절차를 알고, 실제 분쟁 상황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사고 관련 판례를 분석하고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유전자전문위원회 부위원장·대한의료법학회 국제교류이사·한국생명윤리학회 이사· 대한진단유전학회 ELSI 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 의료법 강의(제3판, 2인 공저, 법문사, 2017)·의료사고와 의료분쟁(커뮤니케이션북스, 2016)·의료보험의 법정책:기초법 이념과 법 실무(집문당, 2012)·국민건강보험법:역사와 해설(5인 공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1) 등이 있다.
평가는 출석(퀴즈) 60%·중간고사 20%·기말고사 20%이며, 60% 이상 이수한 학습자는 이수증을 발급한다.
무크(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로 오픈형 온라인 학습 과정을 뜻한다.
한국형 무크(K-MOOC)는 고등교육의 개방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시작됐다. 최고 수준의 강의 공개를 통해 대학 수업의 혁신과 고등교육의 실질적 기회 균형을 실현하고, 고등교육에 대한 평생학습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현재 'K-MOOC'에는 인문(353)·사회(343)·자연(155)·의약(79) 등 각 분야별 온라인 강좌를 접할 수 있다.
의료분야에만 ▲내 몸을 지키는 의학상식(제주대학교병원) ▲의학세계사(서민 단국의대 교수) ▲내 안의 우주:인체 구조와 기능(이무열 중앙의대 교수) 등 40여개 강좌가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