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위해 2020년 임용예정자 조기 동원키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임용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3월 5일자로 조기 임용키로 결정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국방부가 이 같은 군 인력 동원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각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으로, 신규 임용되는 공보의들은 역학조사·선별조사·환자치료·방역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료인력 활동 현황도 공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군의무사령부를 중심으로 '국군의료지원'을 운영하며 전국 공항과 항만,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대구·경북지역 주민에 대한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325명이 동원돼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각 부대 916명의 일반장병들 또한 검역 및 통역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국군대전병원은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현재 88병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국군수도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도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군대구병원을 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300병상으로 확대 조성해 대구·경북 확진환자 치료에 투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