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산하 대구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근로복지공단이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직영병원 의료인력 67명을 파견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확진자가 3,705명(3월 2일 00:00기준)으로 전체 확진자의 87.9%를 차지하고 있지만 치료가능 병상과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월 23일 6개 직영병원(인천·안산·대구·순천·대전·창원)의 의료진(의사·간호사·방사선사·임상병리사) 27명을 감염병 전담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산하 대구병원이 지난 2월 23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 창원·순천·대전 병원 의료진(간호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 67명과 대구병원 자체인력 67명을 비롯해 정부 지원인력 45명 등 총 179명을 코로나 진료 현장에 배치, 2월 28일부터 3월 1일 현재 136명의 경증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대구병원이 하나의 건물로 이루어진 점을 고려, 컨테이너 45개를 병원 외부에 설치, 약제부·원무부·경영기획부 등 지원 부서를 가동하고 있다.
공단 의료노동조합에서도 노조 전임자 3명(간호사)이 코로나 19 환자 치료를 비롯해 소속 간호사들의 안전과 현장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 직영병원의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적극 동참하고 있는 공단 직원과 의료노조 전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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