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산교구, 메리놀병원에 코로나19 마스크·성금 후원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단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한 달치 생활비를 내놨다.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단은 3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한 달치 생활비로 모아 마련한 마스크·비타민·핸드크림 등 지원 물품과 2000만원의 성금을 황선출 메리놀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 기원 후원 성금 전달식에는 천주교 부산교구에서 조영만 사무처장 신부·곽길섭 관리국장 신부·중앙지구 지구장·중앙성당 윤정환 신부 등이 참여했다.
노영찬 부산가톨릭의료원장 신부·황선출 병원장·오용환 기획실장 신부·하명화 진료부원장·한경혜 간호부장 수녀 등은 사제단의 정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영찬 부산가톨릭의료원장 신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들이 힘들고 지칠 때, 천주교 부산교구에서 군수품이 도착하여 병원직원들이 큰 힘을 받고 있다"며 "메리놀병원과 천주교 부산교구가 함께 어려운 시기를 타개해 나가자"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메리놀병원은 선별진료소 운영·정기적 방역·병원 내 진입 시 문진표 작성·발열 체크를 통한 엄격한 방문객 출입 관리 등의 감염관리 활동으로 지난 3월 6일 부산시로부터 클린존 인증을 받았다.
외래에도 음압시설을 갖춘 호흡기내과와 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호흡기내시경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는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응급실 환자 분류실과 격리실을 운영, 감염병 의심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3주기 인증의료기관(2020년 3월∼2024년 3월) 인증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