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개원 산파역…원장 맡아 발전 견인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통해 국내 최고 여성종합병원 지향
성광의료재단은 16일 일산차병원 제2대 병원장에 강중구 교수(외과·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를 선임했다. 강중구 신임 원장은 차그룹 미래전략위원회 부회장도 겸임한다.
강중구 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외과에 부임한 이후 적정진료실장·교육연구부장·진료부원장·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7년 일산병원 건립추진본부 개원준비 팀장을 맡아 2000년 일산병원 개원을 주도했다. 일산병원장을 맡아 각종 특화센터 운영·첨단 의료장비 구축 등을 통해 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견인한 병원행정 전문가다.
강 원장은 대장암 치료의 권위자로 대한대장항문학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수술감염학회장을 비롯해 대한임상종양외과학회·대한임상보험의학회 부회장, 대한외과학회 건강보험위원장 등 학회 활동을 펼쳤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전략자문위원장, 제8기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신포괄제도 시범사업 모형개발 추진단장, 보건복지부 질병군 전문평가위원장, 보건복지부 신포괄지불제도 협의체 위원장 등 의료정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친 정책통이다.
강 원장은 "개원준비부터 운영까지 23년간 쌓아온 병원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일산차병원의 개원 원년 안착과 더불어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상의 종합병원으로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여성암 치료 허브병원으로서 국내 최고의 여성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격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의료정책 분야 유관단체들과 협업해왔던 경험을 차그룹 고유의 산·학·연·병 시스템과 융합시켜 차그룹이 글로벌 초일류 생명공학그룹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