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추가사업자 명단 15일 관보 고시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원격의료 실증 강화"
강원도 원격의료 사업에 참여할 추가 참여자의 명단이 공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3일 구제자유특구위원회 규제특례등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 강원도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지정 사업 추가 참여자 13곳의 명단을 15일 관보에 고시했다.
추가 사업자로 고시된 기관은 의원급 의료기관 7곳과 이의 운영을 지원할 원격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2곳, 환자 관리 지원 등을 맡을 대학산학협력단 4곳 등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강원도 춘천시 소재 A내과와 B정신건강의학과의원, 삼척시 소재 C안과의원, 인제군 소재 D·E·F의원, 원주시 소재 G의원 등이 추가 사업자로 고시됐다.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원격의료 실증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자 명단을 추가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지원업체로는 (주)건강마당과 (주)라이프시맨틱스가 새로이 추가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원격관리 서비스 및 생체신호 모니터링 솔루션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원격의료 실증환자 관리 지원업무를 맡을 대학산학협력단 4곳도 강원도 원격의료 사업 추가 사업자가 됐다.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과 한림대 산학협력단, 강원대 산학협력단, 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 등이다.
이로써 강원도 원격의료 사업자 숫자는 기존 15곳에 더해 모두 28곳으로 늘었다. 참여기관 종류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8곳, 기업이 13곳, 병원이 3곳, 대학산학협력단 4곳이다.
강원도는 이들 사업자들과 함께 이달 말부터 원격의료 실증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코로나 19로 인한 의사와 환자간 감염을 차단하고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산간벽지 고령,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원격의료 실증을 위해 1차 의료기기관 7곳과 전문기업 2곳,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등 대학산학협력단 4곳을 특구사업자로 추가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5월말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이 착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사업자 추가 소식을 알리며 "특구사업자 보강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실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 19로 세상이 멈춘 듯 보이지만 우리의 혁신 중소기업은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 코로나19를 헤쳐 나오면서 보여준 우리나라의 힘을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