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 '아티스 큐 실링' 도입·공간 확대
촬영시간·조영제 투입량 감소 위험 줄여 '환자안전' 도모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를 갖추고 환자안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일 심장혈관센터 심혈관조영실 확장기념 개소식을 열었다. 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 '아티스 큐 실링'(Artis Q ceiling) 도입과 함께 기존 2개이던 심혈관 조영실을 3개로 확장했다.
아티스 큐 실링은 심혈관 질환·뇌혈관 질환·복부혈관 질환·사지 혈관 질환의 진단·치료에 사용된다.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흑백 표현 단계가 4배 더 자세한 수준으로 향상돼 세밀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치의가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촬영 시간과 조영제 투입량을 감소시켜 검사·시술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특히 검사와 시술시간이 비교적 긴 말초혈관 질환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 촬영장비 도입과 시설 확장을 통해 환자 안전을 높이고 진료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내원객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와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성균 심장혈관센터장(심장내과)은 "원주를 비롯 중부권 지역 주민의 심장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심장병을 넘어 삶의 희망을 심어주는 사명을 실천하는 심장혈관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연간 4000례 수준의 심장혈관 및 말초혈관의 조영 검사와 시술, 부정맥관련 검사와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최대 심장혈관센터로 심장 내 심초음파 검사(ICE)를 이용한 난원공 개존 폐쇄술(안성균 교수)과 피하 심장 박동기 삽입술(박영준 교수) 등을 도내 처음으로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