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A검사 통해 체내 수분 비율·영양상태 평가 가능
인바디 'BWA2.0' 체수분 측정·부종 파악에 도움
수분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신장 질환 환자들은 일찍 찾아 온 폭염으로 여름철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인체의 약 70%를 구성하는 수분은 노폐물 배출, 영양소 전달 등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체내 수분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신장 질환 환자들은 신장 기능이 약해져 충분히 수분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종이 생기고, 주 3회 정기적으로 투석을 하게 된다. 체액이 몸 속에 많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투석을 통해 과잉된 수분을 제거한다. 또 예상했던 것보다 과수분 상태가 더 심각하거나 투석으로 제대로 수분을 제거하지 못해 환자가 늘 과수분 상태에 놓여져 있다면 고혈압·부종·심장비대 등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신장질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심혈관질환인 이유다. 투석환자들의 적절한 체액 상태 유지는 생존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체액 상태 조율은 투석환자들에게는 '건체중' 설정을 의미한다. 건체중이란 부종 없이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며 기력이 최고인 때의 몸무게를 뜻한다. 혈액 투석 시 건체중을 잘못 설정하게 되면 저혈압이나 쇼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종은 보통 시진이나 촉진을 통해 진단한다. 의사의 임상적인 소견이나 혈액검사·흉부 X선 검사를 건체중 설정에 참고 지표로 활용한다. 하지만, 검사자의 주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으며 수시로 변하는 체액 상태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투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검사로 평가 받는 BWA검사는 투석환자의 건체중 설정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BWA검사는 세포외 수분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얼만큼의 수분조절이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단순히 '잘 먹어라'가 아닌 환자에게 매 끼니 탄수화물·단백질 등을 얼마나 더 섭취해야 하는지 자세한 영양가이드를 전달할 수 있으며, 세포 건강도를 보여주는 위상각(Phase Angle)의 변화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한다. 위상각은 임피던스 측정이 시작되면 막전위를 갖고 있는 세포막의 특성상 구조적 완성도와 생리적 기능에 따라 전류와 전압의 시간차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각도로 표시한 값이다.
인바디의 BWA검사 장비인 BWA2.0은 체수분 측정의 본질적 기술에 집중한 메디컬 전용 장비다. 처음으로 3MHz 고주파를 사용해 인체 내 총 체수분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환자의 부종상태를 정밀하게 반영해 원인 질환에 대한 감별 및 치료 경과와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체수분 외 정확하게 실측하는 위상각 항목을 기본으로 세포영양 진단이 가능하다.
인바디 관계자는 "인바디는 지금까지 체지방 측정 기계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 제품 개발 당시에는 체지방 보다는 근육량 측정에 더 중점을 두었고, 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항목이 체수분이었다"며 "신장 투석 환자 외에도 수술환자·암환자 등 중증환자에게는 영양·체수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