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차차기 회장에 오구택 이화여대 교수(생명과학과)가 선출됐다.
지난 1989년 창립돼 올해 31주년을 맞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현재 1만 5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생명과학 분야 최대 학회로 매년 가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공식 학회지 <Molecules and Cells>는 JCR 2018 기준 Impact Factor 3.533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오구택 교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운 상황을 개인 희생과 집단지성으로 극복하고 있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 부족한 저에게 학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 깊이 감사드리고, 학회로서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회를 발전시킨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변화를 주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같은 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기술위원·리더연구자지원사업 심장·면역·뇌네트워크연구단장·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생명과학단 책임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오구택 교수는 조진원 현 회장(연세대)과 성노현 차기 회장(2021년·서울대)의 뒤를 이어 2022년 1월부터 1년 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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