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결시스템 갖춘 연수교육 기관의 연수강좌 대상
박정율 단장 "코로나19로 평점 이수 어려워 인정키로"
코로나19 사태로 봄학회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회원들의 연수교육 평점 확보에 비상등이 켜지자 대한의사협회가 17일 온라인 연수교육의 연수평점을 2021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온라인 연수교육을 운영할 연수교육 기관은 '온라인 출결관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온라인 연수교육의 경우 1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1평점이 인정된다. 코로나19 양상에 따라 한시적 조치는 조정될 수 있다.
박정율 의협 연수교육 시행·평가단장은 "그동안 연수교육 기관의 오프라인 연수교육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예정된 올해 연수교육이 취소되면서 회원들의 2020년도 연수평점 이수에 어려움이 생겨 온라인 연수교육에 대해서도 평점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우용 의협 연수교육 시행·평가단 운영위원장은 "갑작스럽게 온라인 연수교육을 하게 됐지만 교육의 질은 꾸준히 관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신 의학정보와 지식을 회원이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미 이번 온라인 연수교육 시행과 별개로 'KMA교육센터(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의료법이 규정하고 있는 연간 8평점을 이수(사이버강좌 5평점+자율학습 3평점, 필수평점 포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시행·평가단은 운영위원회와 산하 3개 분과위원회(평점관리/교육기관 관리/연수교육개발)를 구성해 2014년 출범했다.
의사가 전문가적 자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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