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백 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와 함께' 주제
"주치의 중심 비대면 진료·방문케어 등 학회 목소리 내겠다"
대한가정의학회가 6일 2020년 창립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언택트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가정의학회는 앞서 코로나19로 3월 현장 학술대회를 취소하면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전등록비를 대구·경북 코로나 대책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다.
가정의학회는 이후 지속되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현장 학술대회를 취소하고 언택트 학술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에 2020년 6월 29일~7월 5일 1주일 동안 '백 년 동행 가족 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 주제로 대한가정의학회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센터 사이트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언택트 춘계학술대회는 1000여 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했다. 600여 명이 온라인 학점제 강의를 수강했고, 297명이 연제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지역사회 주치의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공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의료윤리교육 ▲필수평점 교육 ▲지도전문의 교육 등의 주제를 다뤘다.
코로나19 언택트 세션에서는 △근거 중심의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실전 중심의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것 △알기 쉬운 코로나19의 최신지견 △병원에서의 코로나19의 경험 △코로나19 실제 환자 증례 등의 강좌가 진행됐다.
가정의학회는 "실제 코로나19 치료와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최환석 이사장은 "가정의학의 미래 세션을 통해 '학회가 가정의학 전문의 1만 명 시대를 맞아, 최근 코로나19관련 대응과 같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타 학회와 교류 증진을 강화하며 일차의료 관련 수가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족주치의 제도, 주치의 중심 비대면진료, 방문케어, 일차의료 네트워크 형성 등에 학회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각종 술기 교육·호스피스·호스피탈리스트 역량 강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