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도 포함...전봉민·백종현·김미애·이종성·서정숙 등
21대 국회 개원 후 한 달여간 상임위원회 구성을 보이콧했던 미래통합당이 7월 임시국회 등원 결정하면서 국회 18개 구성이 완료됐다.
미래통합당은 보건의료 분야를 총괄하는 보건복지위원회에 강기윤(재선/경남 창원시성산구)·주호영(5선/대구 수성구갑)·전봉민(초선/부산 수영구)·백종헌(초선/부산 금정구)·김미애(초선/부산 해운대구을)·이종성(초선/비례)·서정숙(초선/비례) 의원 등 7명을 배정했다.
강기윤 의원은 21대 전반기 국회(2년) 동안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보건복지위 예산결산심의소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강 의원은 19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도 간사직을 맡았으며, 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공공의료정상화특별위원·방송공정성특별위원 등을 거친 바 있다.
강 의원은 "국민이 걱정하고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범위는 특정 상임위에 한정된 것이 아니므로 전문성이 있고 지역 현안에 관련된 산자위, 행안위 분야의 정책도 변함없이 계속 다룰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의원이 미통당 보건복지위원회의 간사로 내정함에 따라, 보건복지위원회는 향후 개최되는 전체회의에서 '강기윤 의원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강 의원의 간사직 선임을 두고, 강 의원이 코로나 사태 안정화와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 실정 등을 바로 잡기 위해 전진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위에 배정된 의원 중 눈길을 끄는 의원이 있다. 바로 미통당 주호영 원내대표다. 미통당 의원들의 수장인 주 원내대표가 보건복지위에 배정되면서, 다른 상임위원회에 비해 중량감도 커지고, 주목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전봉민·백종헌·김미애·이종성·서정숙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의 의욕적인 활동도 기대된다.
한편 보건복지위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소관하며, 코로나 사태를 직접 대응하는 질병관리 분야, 바이오·신약 등의 첨단보건산업 분야, 아동·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복지 분야, 병원·한의원·약국·미용사·안경사 등 실생활 분야 등의 정책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