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대장염 치료 신약 '콜라잘' 독점공급

종근당, 대장염 치료 신약 '콜라잘' 독점공급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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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대장염 치료 신약 '콜라잘(성분명 발살라지드)'을 국내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콜라잘은 미국 살릭스사가 개발, 2001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서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종근당은 최근 살릭스사와 이 약의 한국내 독점판매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약은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성되는 활성 물질 5-ASA(Aminosalicylic acid)의 99%를 직접 대장에 도달하게 해 전신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대장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기존 약제와 달리 활성물질이 대장에 99%이상 도달하면서도 썰파(sulfa)성분이 없어 약효가 극대화되고 내약성과 환자순응도가 뛰어난 특징이 있다.

또 장내 산성도(pH) 변화 및 위 운동상태, 음식물 섭취 등에 의존하지않고 일정하게 약효발현을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최근 임상 시험 결과, 좌측 대장에 침범한 난치성 염증에도 효과적이며, 직장 출혈의 완화 및 S상 결장경 소견 결과도 좋아 기존 약제에 순응도가 좋지 않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종근당측은 설명했다.

종근당측은 "콜라잘은 미국 및 유럽 선진국외 세계 각국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신약으로 국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시장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성공적인 발매와 판매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5년 이내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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