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용 의자차·근력보조로봇 생산 위한 기술이전 협약
산재환자 직무 복귀·근골격계질환 예방·근로 지속성 향상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지체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7월 30일 상윤산업(대표 조영승)과 에이치엠에이치(주)(대표 이진원)에 '작업장용 의자차' 및 '작업자용 근력보조로봇'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소는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한 지체장애인들에게 사회진출 및 직무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며, 노동자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근력보조로봇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작업장용 의자차'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지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립·이동·자세 유지가 가능한 직무 보조용 이동기기다.
'작업자용 근력보조로봇'은 요추 관련 근골격계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제조업·물류업·서비스업 노동자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착용형 로봇 기술. 별도의 동력 없이 중량물을 들거나 내릴 때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근력을 보조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작업의 난이도와 착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근력보조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이석민 재활공학연구소장은 "기술 협약으로 지체장애인들의 사회 진출과 직무 복귀에 첫 걸음을 내딛게 도움을 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지체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4년 문을 연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의학·공학 분야의 우수한 전문 과학자와 최신 연구시설·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장애인 복지 선진국 구현을 위한 재활보조기구와 편의시설은 물론 선진 재활치료 및 훈련기법 개발 등 재활공학 연구업무를 수행하면서 산업재해 장애인의 사회 조기 복귀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