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총동문회, 후원금 5천만원 전달 '지지'
서민국 대표 "단체행동 진행하며 목소리 낼 수 있는 창구 필요성 절감"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들이 20년 만에 협의회를 출범했다. 전공의들은 27일 개최된 출범식에서 "전국 의사 총파업 및 젊은 의사 단체행동 시기에 올바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의회를 재출범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총동문회는 출범식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3일간 200명이 넘는 동문들이 후원금을 모았고, 약 5천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서연주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은 "대전협 활동을 하면서 모교의 대표 단체의 부재로 인해,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고 의결권이 없어 아쉬웠다"며 "잘못된 정부 정책으로 인해 젊은 의사들이 어렵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들 또한 하나 되어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민국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협의회 대표는 "모든 전공의의 목소리들을 낼 수 있는 창구로서 전공의협의회가 필요함을 절감했다"며 "가톨릭의대 총동문회에서 이번 단체행동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마련했고, 투명한 사용과 관리를 위해 공식적인 기구가 필요했다. 이에 전공의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오규 가톨릭의대 총동문회 회장은 "현재 단체행동의 짐은 본래 선배 의사들의 몫이었다. 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통감한다"며 "현재 후배들이 앞서나가고 있는 단체행동을 정신적, 물질적,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지지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의 목소리에 힘을 더하고, 전공의협의회 출범을 응원한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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